송파구가 지난 25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2019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에너지분권 분야 최우수상, 일자리·경제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기초단체장의 공약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매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는 △일자리·경제 분야 △도시재생 분야 △에너지분권 분야 △초고령화 대응 분야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 △소식지·방송 분야 등 총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147곳으로부터 344개 사례를 접수, 1차 서류심사와 2차 본선 현장 경연을 통해 총 89개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송파구의 경우 가상발전소와 옥상 쿨루프사업, 온실가스 감축계획 등의 정책이 인정받아 에너지분권 분야 최우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또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점을 인정받아 일자리·경제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에너지 분권 분야의 경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올해부터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를 통한 가상발전소’를 운영, 연간 4300만원의 수익을 전망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2030 로드맵’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우수상을 차지한 일자리·경제 분야의 경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와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일자리카페 등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점을 평가 받았다.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는 3000여 기업이 입주한 문정비즈밸리에서 입주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고,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멘토를 연결해주는 등 청년 창업을 지원을 하고 있다. 청년일자리 카페에서는 취업상담에서부터 스터디 공간, 면접 준비, 취업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송파구의 매니페스트 우수사례 수상은 지역주민과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송파구를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