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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책박물관’ 개관 5주년… 5∼6월 기획전시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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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책박물관’ 개관 5주년… 5∼6월 기획전시 등 풍성
  • 송파타임즈
  • 승인 2024.04.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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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책을 주제로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이 23일 개관 5주년을 맞은 가운데 누적 이용객이 82만5000명에 달한다. 사진은 책박물관 외부 전경.
국내 최초 책을 주제로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이 23일 개관 5주년을 맞은 가운데 누적 이용객이 82만5000명에 달한다. 사진은 책박물관 외부 전경.

송파구는 국내 최초 책을 주제로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이 23일 개관 5주년을 맞은 가운데, 82만5000명에게 시대를 넘나드는 책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전문박물관으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은 단순 전시품 관람을 넘어 책과 관련한 교육, 체험까지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공간에는 어울림홀, 상설 및 기획전시실, 북키움과 키즈 스튜디오, 디지털라이브러리, 보이는 수장고 등이 들어서 있다. 

책장 속 책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건물 외형에는 박물관 정체성을 잘 담아내 제8회 서울시 좋은빛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구는 매년 기획 특별전시를 마련해 책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교과서, 우리들의 이야기’, ‘잡지 전성시대’, ‘웰컴 투 조선’,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등 5번의 기획전시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책에 담긴 시대의 모습을 특색있게 전했다. 

구는 박물관 핵심 역할인 유물 수집에도 힘썼다. 개관 전인 2016년부터 책문화 관련 유물을 수집해 현재 총 1만8193점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품 중에는 ‘자치통감강목’ ‘오륜행실도’ 등 조선시대 고서와 1920년대 발행한 ‘시대일보’ 등 근현대 귀중 자료를 비롯해 목가구, 타자기, 인쇄기 등 책문화 관련 다양한 자료가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송파책박물관은 개관 5년 만에 누적 방문객 82만441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27만2166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았는데, 이는 서울 시내 구립박물관 11곳 중 연간 방문객 2위였다. 1위는 개관 22년이 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차지했다. 

한편 송파구는 관람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개관 5주년 기념행사를 6월까지 풍성하게 이어간다. 23일 국내 대표 시인 장석주 작가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를 주제로 독서의 중요성과 사유의 즐거움을 전한다. 

이어 5월에는 송파책박물관 첫 기획전시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가 다시 찾아온다. ‘다시 보는 노래책’이라는 제목으로 박물관 로비에서 한국 대중가요 노래책 전시, 시대별 유행가를 듣는 음악다방 포토존 등을 만날 수 있다.

6월에는 ‘수장고 VR 체험’을 운영한다. 지하 1층 오픈스튜디오에 방문하면 수장고 VR 영상을 통해 가상의 수장고에 들어가 평소 궁금했던 소장품을 보고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내 새마을문고 대상 과월호 잡지 나눔 행사, 교육프로그램 중 많은 호응을 받았던 ‘반짝반짝 동그라미 책’, ‘내 손에 온(ON) 책박물관’ 재운영 등을 준비했다.

프로그램 신청 및 행사 문의는 송파책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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