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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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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 선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4.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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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200억 투입해 백제문화체험마을 등 관광인프라 조성

 

▲ 송파구 풍납동 일대가 서울시의 2019년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송파구는 200억원을 투입해 백제문화체험마을 등 관광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풍납토성 지도.

송파구는 풍납동 토성 지역이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2000년 역사문화 수도 풍납 조성’에 힘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송파 등 강남3구는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의 우려로 그동안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풍납동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지난 1997년 재건축 부지에서 백제 유물이 대거 발견돼 사적지로 지정된 후 건축행위 제한으로 주택 노후화는 물론 보상 주택 방치 등으로 슬럼화가 심각해지자 주민과 문화재가 공존하는 역사도시를 목표로 풍납동 도시재생을 추진해 왔다.

구는 도시재생 선정에 따른 최대 200억원의 서울시 지원을 토대로 ‘백제와 서울이 공존하는 2000년 역사문화 수도 풍납’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백제문화 역사관광 중심지 조성, 2000년 전통문화마을 조성, 사람중심 주거·생활기반 조성, 풍납동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 등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핵심 사업과 소규모 재생 사업으로 진행된다. 핵심 사업은 백제문화체험마을 조성. 박물관과 백제문화체험관 등의 관광인프라 시설과 함께 공공도서관·문화센터 등 주민 공유시설을 건설한다.

이와 함께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오경박사 사랑방’의 조성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풍납토성 일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연간 2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구는 또한 풍납토성 도시재생 사업을 올림픽공원 등 지역 자원과 연계, 남북 공동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2032년 하계올림픽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풍납토성 일대가 도시재생 사업 지역에 선정돼 풍납동 발전에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모범적인 도시재생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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