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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중점 두고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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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중점 두고 심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12.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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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송파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

 

▲ 김순애 송파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순애 송파구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은 5일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여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행사성 예산은 줄이고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에 중점을 둔 예산안 심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내년도 7100억원 규모의 송파구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산결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셨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 우선 7대 구의회 마지막 예결위원장을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제대로 해야겠다는 무거운 사명감도 느낀다. 송파구 발전과 송파구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잘 해서 구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내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여서 6월 선거 전까지 모든 행사가 중단되므로, 행사성 예산들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생각이다. 행사성 예산을 줄이고,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도시기반시설 분야 예산이 늘어났으면 하면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

― 위원장으로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살펴 볼 분야는 어떤 것인가.

△ 올해 예산이 6075억원인데 내년도 예산안은 무려 17%나 증가한 7101억원이나 된다. 세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신규 사업도 많이 늘어났는데, 이들 사업을 중점적으로 살펴 선거용 선심성 예산이 없도록 할 생각이다. 세출예산 중 50%가 복지 분야인데,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도시환경 분야가 5.6%에 불과하다. 환경분야가 5.2%이니,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행사성 예산은 줄이고,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방향으로 심의할 생각이다.

또 한 가지, 송파구의 미래 발전상을 다루는 부서인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의 예산이 너무 적다. 어떤 사업은 올해부터 예산이 적어, 내년에 무슨 일을 할 것이지 의문이 든다.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탄천 동측도로 개설과 가락시장 2차 현대화 사업, 성동구치소 이전 부지 활용 등 서울시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는 부서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 상임위원회에서 1차 심의된 내용이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무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대한 위원장의 입장은.

△ 올바른 지적이다. 그동안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심의 계수조정된 내역이 예결위에서 번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상임위 소속 위원들이 올해 사업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제일 잘 아는 만큼, 심의 내용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본다. 이번 예결위에선 이 점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

예산안을 심의하다 보면 집행부와 의회, 의회 내 정당간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위원장으로서 균형점을 잡고 설득과 이해를 통해 조정할 생각이다. 의원 개인의 철학이나 정당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송파구와 송파구민을 생각하고 심의해 줄 것을 예결위원들에게 당부드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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