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87% 증액…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 중점
서울시는 시 자체적으로 편성·투입하는 교육지원 예산을 지난해(846억원)보다 87% 증액한 총 1585억원을 5개 분야 35개 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시교육청에 지급하는 법정 전출금과는 별도로 재원을 마련해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5년동안 학습환경 및 학교시설 개선, 방과후 학교 등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해 시행되는 5개 분야 35개 주요사업 예산은 △위험계단·난간 보수 등 학습환경 및 학교시설 개선분야 7개사업 124억원 △방과후학교 지원 등 학습프로그램 지원분야 16개 사업 391억원 △특성화고 인재 육성 지원 등 우수인재 양성분야 5개 사업 20억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분야 2개 사업 1028억원 △서울과학축전 지원 등 기타 분야 5개 사업에 22억원이다.
한편 서울시는 교육지원사업 대상학교를 5개 그룹으로 등급화하고, 그룹별 기준재정수요 충족도와 학교수를 고려해 단계별로 나눠 지원대상 학교를 배분·선정했다. 이에 따라 최하위 그룹(노원·도봉·성북·강북·관악·중랑구)과 최상위 그룹(서초·강남·중구)간 지원 격차가 3.8배까지 늘어났다.
교육지원사업 예산은 3월부터 사업별 시기에 따라 교육지원청으로 전출되고, 교육청 책임 하에 각급 학교를 통해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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