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루자'는 기치아래 바른 유권자되기 운동·참공약 실천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는 ‘송파구 바른선거 시민모임’(약칭 송파바선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송파바선모는 20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이명희 전국바선모 상임대표를 비롯 이현경 송파바선모 회장, 이건림 자원봉사센터 소장,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축행사를 가졌다.

이명희 상임대표는 “10년전 송파에서 태동된 바선모가 이제는 전국 선거관리위원회가 있는 곳이면 다 발족됐다”며 “그동안 바른선거 문화를 형성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는다.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정진해 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현경 회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지역단위 풀뿌리 시민운동을 10년 동안 순수하게 한 단체가 흔치 않다”며 “여기까지 온데는 이명희 초대회장의 남다른 열정과 회원들의 힘 때문이었다”고 말하고, “매니페스토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바선모는 이날 제9기 밝은송파아카데미를 개강했다. 1일차 아카데미는 이명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대표의 ‘매니페스토와 정책선거’, 이주환 송파선관위 지도담당관의 ‘대통령선거와 선거법’, 이현경 경인대 외래교수의 ‘여론과 정치지도자’ 특강이 실시됐다.

2일차 아카데미는 오는 26일 파주 통일촌에서 나가사와 유꼬 매봉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일본인이 보는 한국 통일’, 김무용 역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역사와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리고, 이후 비무장지대를 현장 답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