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어린이도서관이 새 학기를 맞이하는 어린이들이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2월 중 국내 유명 그림책 작가들을 초청,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2월8일 그림책 ‘내가 정말?’의 최숙희 작가가 도서관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그녀는 200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상’을 받았고, 대표작 ‘괜찮아’가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이날 만남에서 최 작가는 5세 어린이와 학부모 30쌍을 대상으로 최근작 ‘내가 정말?’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는 행복한 대화로 아이들의 성장을 칭찬․격려하는 그림책 ‘내가 정말?’을 작가가 직접 낭독한 뒤, 어머니들과 아이의 성장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어린이들이 한국사를 놀이하듯 재미나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역사그림책 ‘마법의 두루마리’ 강무홍 작가가 도서관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재밌는 역사여행을 떠난다.

강 작가는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해 참가한 초등 2~4학년생 80명에게 역사와 친근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역사의 현장과 인물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TV 드라마 속 역사도 다룰 예정이다.

두 작가와의 만남은 1일부터 3일까지 송파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pclib.or.kr/)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한편 송파어린이도서관은 18일부터 26일까지 7회에 걸쳐 ‘Hills Picture Book’ 낭독회 및 전시회를 갖는다.

한국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작가공동체 Hills 소속 신인 작가들이 하루 2~3명씩 총 18명이 도서관을 찾아 아이들과 만난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작가들은 아이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윈 윈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품들은 행사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극장에 전시되며 무료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송파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2월 한 달간 우리 도서관은 그림책 축제기간”이라며 “그림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언제든 도서관을 찾아와 작품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