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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타임즈 선정 2011 송파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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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타임즈 선정 2011 송파 ‘10대뉴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1.12.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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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당선… 송파구도 무상급식 동참

 

 

단계적 무상급식과 전면적 무상급식을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벌인 갈등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오세훈 시장직 사퇴- 박원순 시민후보 당선이라는 지각 변동을 낳았고, 그 후유증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쇄신·통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송파구를 비롯 강남구·서초구·중랑구 등 4개 구청은 서울시교육청 예산으로 지원되는 초등학교 1∼3학년에만 무상급식을 하고, 자치구 예산으로 실시되는 4학년에는 시행하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 소속 21개 자치구는 구비로 4학년 학생에게도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월27일 취임 후 첫 결재로 자신이 공약했던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 지원안’에 서명함으로써, 4학년만 무상급식을 못 받게 되는 모순점이 생기자 송파구도 연말까지 두 달(11·12월)간 4학년생 무상급식 예산 6억원을 확보, 전 학년 무상급식에 동참했다. 내년에는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됨에 따라 송파구도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리브컴 어워즈’ 송파 국제대회 개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선정하는 ‘2011 리브컴어워즈’ (LivCom Awards) 송파 국제대회가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잠실 롯데호텔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세계 26개국 77개 도시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회기간 동안 한성백제문화제도 함께 열려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다.

2009년 체코 필센대회에 국내 도시 중 최초로 출전해 살기좋은 도시상 부문 동상을 수상한 송파구가 유치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열린 만큼 강동구를 비롯 국내 13개 도시가 경쟁에 뛰어들어 경남 통영시가 금상, 제주시·남원시·서울 강동구가 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외국 도시로는 중국 난징, 호주 준달룹, 독일 프파펜호펜, 벨기에 니우포르트 등이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비 3억원 미확보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회를 개최한 송파구는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이자 살기좋은 모델도시로서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송파구는 대회 참가 외국 도시의 환경 우수·혁신사례를 어떻게 구정에 접목시킬 것인지를 숙제로 안았다.

 

롯데월드타워 공사… 구청사 이전 검토

 

 

지난 6월 이틀간 국내 최대 규모인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을 동원해 기초 타설공사를 벌인 지상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연말까지 지하층 공사를 끝내고 2015년 말 완공 목표로 건축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청장이 구청사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박춘희 구청장은 9월 열린 제191회 임시회 구정질의 답변을 통해 “청사 이전 문제는 구의 발전과 접근성 등 구민 편의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고, 저렴한 가격에 일정한 면적 이상의 토지가 확보돼야 하는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현재 부지 물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롯데 측이 구청사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전 유력 후보지로 문정동 미래형 업무단지가 거론되고 있다. 송파구가 문정도시개발 시행사인 SH공사로부터 3500여평 정도 필요한 청사 부지를 조성원가에 매입하기 위한 도시계획 변경을 서울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가 어떤 결론을 내리는가가 구청사 이전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1단계 공사 착공

 

 

오는 2018년까지 친환경·최첨단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하려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 1단계 공사가 지난 6월 착공됐다. 1단계는 2013년 완공 예정으로, 송파대로변 5만5000㎡ 부지에 소매동과 업무지원동·편의시설동 등 모두 7개 건물이 들어선다. 2단계는 2015년까지 수산동과 청과시장 3동·축산동, 3단계는 청과1·2동과 환경동·집배송센터 등 도매시설이 건설된다.

그러나 서울시가 가락시장 이전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고려,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연면적 1만㎡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해주기로 했으나 최근 2012년도 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내려 송파구의회와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송파구와 의회는 약속을 지키질 않을 경우 공사 중단까지 요구할 태세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공사에 맞춰 그동안 가축을 실은 차량으로 인한 교통 체증과 도축에 따른 악취 등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야기해 왔던 가락시장내 도축장(서울축산물공판장)이 2월말로 폐업하고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해 갔다.

‘자원 순환’ 폐기물처리시설 준공 가동

 

 

시설 완공 후 악취 민원으로 2년여간 가동에 들어가지 못했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비롯 재활용품 선별 처리시설, 대형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일반폐기물 처리시설 등 4개 단지로 구성된 ‘송파구 자원순환공원’이 11월 장지동 692-2 일대에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송파구에서 발생되는 모든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자원순환공원은 국내 최초의 자원순환 테마공원.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등 3개 단지는 송파구 예산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됐다는 점과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 및 효율적 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 음식물류처리시설의 경우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친환경 건조사료를 닭·오리 사육농장에 팔고, 음식물류폐기물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친환경 바이오가스로 변환해 건조과정에 연료로 재사용하는 식이다.

특히 대표적 ‘님비’(NIMBY)시설이라 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공원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에게 자원순환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재활용품 선별처리시설 건물 옥상에 태양광 송파나눔발전소 3호기를 건립해 신 친환경 녹색경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성백제문화제 개최… 내년엔 못 연다

 

 

제1회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린 1994년부터 격년제로 치러지던 축제가 2007년 8회 대회부터 ‘국제적인 전통문화축제’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며 매년 개최(2008년 9회, 2009년 신종플루 유행으로 취소, 2010년 10회, 2011년 11회)로 바뀌었으나, 내년에는 축제 예산 전액이 삭감돼 열리지 못하게 됐다.

송파구의회가 집행부에서 편성한 2012년도 한성백제문화제 예산 2억1500만원과 백제고분제 예산 3000만원을 전액 삭감한 것은 조례에 ‘한성백제문화제와 백제고분제는 격년제로 개최한다’는 조항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 송파구는 구청장 방침으로 매년 개최로 전환한 뒤 관련 조례 개정을 하지 않았고, 의회 또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올 하반기 조례정비특위 활동을 통해 뒤늦게 알고 조치했다.

한성백제시대 500년의 영광을 재현하는 11회 한성백제문화제는 ‘리브컴어워즈’ 송파 국제대회 개최에 맞춰 예년에 비해 늦은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을 비롯 풍납동 경당역사공원·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 등지에서 열렸다. 그러나 예산이 많이 줄어 든 탓에 거리퍼레이드 등 3일간의 축제가 질적으로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하철 9호선 공사 본격화… 주민 고통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종합운동장∼서울보훈병원) 공사가 올 초부터 본격화되면서 백제고분로 주변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교통체증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더구나 이런 불편과 고통이 오는 2015년까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와 구간별 시공사 측은 화약을 이용해 발파하는 기존 터널공법과 달리 지반을 굴착한 후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하는 ‘쉴드’공법으로 시공, 무진동·무소음으로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시공사 측은 안전보다 공사 효율만 중시해 차선을 제대로 도포하지 않은 채 차로를 변경하거나, 공사 후에 덧포장하면서 울퉁불퉁한 채 그대로 둬 차량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처해 있다. 이와 관련, 주민과 운전자들은 경찰 및 행정기관에서 지하철 공사장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예비 개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 백제 한성기의 핵심 유적·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수도 서울의 2000년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이 내년 4월말 정식 개관을 앞두고 올 4월 예비 개관, 박물관에 전시될 전시내용을 축약해 공개하고 있다.

예비 박물관 ‘뮤지엄 숍’에는 한성백제박물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추진경위를 소개한 패널과 백제 건국지이자 왕성인 풍납토성의 모습, 한성백제박물관의 주요 전시내용을 담은 영상 3편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영상에는 온조·비류·소서노가 북쪽 만주방면에서 내려와 풍납토성 일대에 자리잡기까지의 힘든 여정, 오랜 시간 땅속에 묻힌 백제의 초기 500년 수도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었음을 밝히려 애쓴 흔적이 그려지고 있다.

박물관 측은 정식 개관에 맞춰 입구 로비에 풍납토성을 통째로 옮겨 전시하는 한편 △제1관에는 역사·문화·민족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드리워진 한강의 선사문화와 백제탄생 여명 △제2관에는 백제의 건국과 성장, 백제인의 삶, 중앙지방 정치조직, 백제의 건국과 성장, 백제인의 삶, 한성백제의 대외교류 △제3관에는 한성 함락 이후의 백제문화 및 3국의 각축장이었던 한강을 주제로 한 전시 작업이 진행중이다.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수 소동

 

 

송파구의 대표적 중산층 아파트인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가압펌프장 작동이 중단되면서 단수돼 단지내 3000여 세대 주민들이 11월14·15일 이틀동안 식수는 물론 난방 중단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사고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114동 배수관이 노후화로 파손돼 지하 기계실이 침수되면서 각 가정으로 수돗물을 보내는 가압펌프가 고장났기 때문에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현장을 찾아 빠른 복구를 지시하는 등 정치권은 물론 송파구청·송파소방서·강동수도사업소 등 관계당국에서 급수차와 소방차로 급수 지원에 나서는 등 긴급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송파구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사고 이후 관내에 건립된 지 25년 이상 지난 아파트가 많고 관리주체의 관리 소홀로 공동주택의 소방·전기·가스·급수·난방시설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동주택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아프리카 등 지구촌에 나눔운동 전개

 

 

고 이택석 신부의 끝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올 한해 우리 가슴을 울린 가운데 송파구도 10월 개최된 ‘리브컴 어워즈’ 국제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구호 전문기구인 월드비전과 손잡고 연중 다양한 지구촌 희망 나누기 사업을 펼쳤다.

송파구는 올 2월부터 구민들로부터 모금한 1억여원으로 구입한 축구공 3300개와 운동화 2500켤레, 태양광 램프, 우물 개발 비용 등 아프리카에 꼭 필요한 사랑을 아프리카 청소년의 날인 6월16일 구청 직원들이 직접 에티오피아와 잠비아를 찾아 전달하기도 했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연간 14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홍역 등 어린이 6대 질병의 예방접종 기금을 마련하는 ‘아우인형’ 입양 캠페인을 비롯 모잠비크 7개 지역에 작은 도서관 건립 지원, 캄보디아·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 파견 등 글로벌 나눔을 범구민운동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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