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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강공원 4계절 물놀이장 완공… 6월 수영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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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강공원 4계절 물놀이장 완공… 6월 수영장 개장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4.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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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테마 풀에 자연형 계류-모래놀이터-숲속산책로 조성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수영장은 6월 개장된다. 사진은 원더풀(위)과 유아풀 모습.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수영장은 6월 개장된다. 사진은 원더풀(위)과 유아풀.

여름철 서울시민의 여가와 휴양을 책임지던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4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30년이 경과한 노후된 수영장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변경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대상지인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을 완료,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은 기존 수영장의 콘크리트·보도블록 같은 인공 구조물을 걷어내고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 자연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체 면적 2만8000㎡ 중 50%인 1만3952㎡ 공간에 소나무 외 18종 1만5440주, 원추리 등 초화류 14만6,056본이 식재됐다.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시설은 3개의 테마 풀인 ‘원더풀(Wonder Pool)’, ‘조이풀(Joy Pool)’, ‘유아풀’과 함께 자연형 계류, 숲속산책로, 잔디쉼터, 모래놀이터, 물빛길 등으로 구성된다.

‘원더풀’은 물놀이장 메인 공간에 위치하고 한강 방향으로 인피니티 월(Infinity Wall)이 설치됐다. 뒤에는 지형의 변화를 살려 가운데로 갈수록 깊이가 깊어지는 최대 수심 60㎝의 ‘조이풀’,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의 ‘유아풀’이 자리한다.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수영장은 6월 개장된다. 사진은 자연형 계류.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수영장은 6월 개장된다. 사진은 자연형 계류.

유아풀 옆에는 자갈로 만든 실개천 ‘자연형 계류’가 만들어졌다. 수심이 낮아 발을 담그고 족욕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4월9일부터 10월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 이용할 수 있다. 조이풀 옆에 자리한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긴 후 간단하게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이밖에 3개 테마 풀 주변에 푸르른 녹지로 만들어진 잔디쉼터와 숲속산책로, 밤에 아름다운 조명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물빛길’ 등이 들어서 시민들은 곳곳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시는 자연형 계류를 먼저 가동하고, 오는 6월 다른 한강 수영장과 함께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수영장을 정식 개장한다.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 수질 상태를 알려주는 ‘수질 안내 LED 전광판’을 설치,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광나루한강공원 수영장, 2028년까지 잠원·망원한강공원 수영장을 순차적으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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