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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올해도 수해 제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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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올해도 수해 제로에 도전
  • 송파타임즈
  • 승인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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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수방대책본부가 14일 신천빗물펌프장에서 수방관계자를 대상으로 양수기 조작방법과 모래마대 쌓기·침수주택 배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송파구가 올해도 수해 없는 송파 건설을 위해 관내 6개 빗물펌프장과 수문 10개소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보완, 연중 운영되는 수방대책본부의 방재 실제훈련 및 수방교육, 지하세대에 서울시 최다 하수역류방지시설 설치, 도로침수 방지를 위한 도로 빗물받이 정비를 우기 전 시행했다.

역지번, 지하세대 침수 끝

송파구는 지하주택 침수방지를 위해 하수역류방지시설을 관내 지하세대에 총 4억원을 들여 설치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씽크대와 욕실바닥 등에 설치해 역류를 방지하는 옥내용 역류방지시설(역지변)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1만7571세대(2006년말 기준)에 설치했다. 지난 3년간 송파구에 침수세대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는 점이 역지번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구는 올해 역류방지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관내 4656 지하세대에 빗물을 한 데 모아 공공하수도로 배수하는 집수정 및 자동펌프를 5월부터 10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집수정 설치가 불가능한 곳은 옥내용 역류방지시설을 탄력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빗물받이 3만여개 정비

송파구는 또한 이면도로 및 간선도로의 빗물받이 3만여개에 대한 정비를 실시, 집중호우 시 배수불량으로 인한 도로침수를 예방하고 있다. 구청 인력과 관내 하수도 준설업체를 동원해 빗물받이 내에 쌓여 원활한 배수를 방해하는 침전물을 제거하고 있다. 5월 중순까지 모든 빗물받이를 1회 이상 100% 정비 완료할 예정이며, 수방기간에도 수시로 점검 정비할 계획이다.

도로과 관계자는 이번 빗물받이 정비작업 시행으로 저지대 및 배수불량지역 해소, 하수도 악취 제거 등 주민생활 개선 효과는 물론 시설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중 수방대책본부 운영

송파구는 연중 수방대책본부를 운영해 수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지난 1월부터 6개 빗물펌프장 및 수문 10개소를 한국전기안전공사·8개 안전검사 업체에 의뢰, 종합점검하여 36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2월말까지 시정조치를 완료하는 등 지속적인 수해예방점검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구가 정한 재해대책기간이 시작되는 5월에는 종합적인 수방교육 및 방재실제 훈련이 실시된다. 지난 14일 신천빗물펌프장에서 수방관계자를 대상으로 양수기 조작방법, 모래마대 쌓기, 침수주택 배수작업 지시, 펌프가동 훈련 등 방재 실제훈련이 실시됐다.

주민과 함께하는 수해예방

송파구는 관내 빗물펌프장 및 수문에 대해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관리자 39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명예관리자들은 평소에도 관내 공공시설 관리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구정에 관심이 많은 주민. 이들은 집중호우 시에 국가 중요 방재시설인 빗물펌프장에 방문하여 펌프장 가동상태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명예관리자들은 직원들과 함께 직접 수문을 작동해 보면서 수방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수해방지를 위한 행정과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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