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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도축장 폐업… 충북 음성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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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도축장 폐업… 충북 음성으로 이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1.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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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물공판장 이전부지, 리모델링해 마늘경매장으로 사용

 

▲ 그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사왔던 가락시장 내 서울축산물공판장이 28일 폐업하고,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한다. 사진은 음성 축산물공판장 전경.
그동안 가축을 실은 차량으로 인한 교통 체증과 도축에 따른 악취 등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사왔던 가락시장 내 서울축산물공판장(도축장)이 28일 폐업하고,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에서의 축산물 도축 및 경매 기능을 25일 종료하고, 28일 서울축산물공판장을 폐업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서울축산물공판장은 생축차량 반입 및 도축에 따른 악취, 소음 및 환경오염을 유발시킨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지난 2003년 서울시장 방침으로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2006년 축산물공판장 이전 지역으로 충북 음성군을 선정, 2008년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1월 음성공판장을 완공했다. 지난 17일 음성공판장 개설 승인을 받아 3월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당초 가락시장 내 서울축산물공판장을 2010년 5월 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건설공사 지연과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이전이 연기됐다.

음성 축산물공판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서울공판장의 2배 수준. 1일 5시간 작업 기준 소 280두, 돼지 1800두를 도축할 수 있고, 부분육 가공능력은 소 110두, 돼지 1100두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농수산물공사는 서울축산물공판장의 음성 이전으로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물공판장 이전 부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마늘경매장으로 사용되고, 현재의 마늘경매장은 가락시장 현대화 1단계사업에 편입돼 5월말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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