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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내실 행정 위해 행사 참석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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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내실 행정 위해 행사 참석 줄여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0.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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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대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김형대 송파구의원
김형대 송파구의원(가락2·문정1동)은 2일 송파구의회 18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례적 행사는 부단체장으로 대리 참석케 하는 등 단체장의 행사 참석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송파구청장도 주민행사 참석을 줄이고 대신 구의회와 구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충북지역 12개 시장·군수 모임인 충북 시장·군수협의회는 최근 ‘시장·군수 행사 참석 기준’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장·군수의 행사 참석은 절반 이상 줄이고, 대신 부시장·부군수나 실·국장 참석을 늘리도록 했다.

5분 축사를 위해 몇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비생산적이고 불합리한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본연의 행정업무에 매진하기 위해 기준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단체장이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야 할 시간을 각종 행사 참석에 뺏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의 전시성 행사 참석은 행정력 낭비로 이어져, 그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단체장의 행사 참석이 자제될 수 있도록 정치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

박춘희 구청장이 취임 이후 각종 행사에 참석한 횟수를 보면 공식적인 구청 행사만 하더라도 7월 52건, 8월 44건, 9월 31건, 10월 60건 등 총 189건이나 된다. 2번의 해외 출장일수를 제외하고라도 공식행사만 하루 2번꼴로 참석한 셈이다.

연례행사나 유관기관 행사, 각종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 등은 부구청장이나 국장이 참석하도록 하거나, 각 단체에 구정을 살피기 위해 당분간 참석을 못한다고 통보한 뒤 구정 발전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를 요청한다.

구청장의 의례적 행사 참석은 과감하게 줄이고, 대신 구정에 대한 연구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구청과 구의회가 더 많은 토론과 논의를 해 나간다면, 구정 발전은 물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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