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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급등하자 정부 중국산 수입 뒷북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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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급등하자 정부 중국산 수입 뒷북행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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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신선 식품지수 지난해 9월 대비 46%나 폭등”

 

▲ 유일호 국회의원
유일호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을)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식탁물가를 반영하는 배추 등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대비 45.5%나 폭등하고 있으나 정부는 뒷북행정만 펼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2008년 3월 정부가 마련한 52개 생활필수품(소위 MB물가)에 대한 집중 점검 및 대응 정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어 버렸다”고 지적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유통구조 개선 및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6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해 2003년 3월의 1.2% 상승이후 9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3.6%나 상승해2010년 1월의 3.1% 상승이후 8개월 만에 다시 3%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신선 식품지수는 지난 9월 153.4로 지난해 9월에 비해 45.5%나 폭등했고, 채소류의 경우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배추·무 가격 급등으로 문제가 커지자 지난 1일에야 부랴부랴 중국산 배추·무의 수입대책을 마련하는 등 전형적인 뒷북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일부에서 채소류 가격 폭등이 4대강 사업으로 경작지 면적에 줄어들었기 때문이란 지적에 대한 정부의 해명을 요구하고, 물가정책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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