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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동호에 미술관 ‘갤러리 水’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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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동호에 미술관 ‘갤러리 水’ 개관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0.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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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쉼터 리모델링… 개관 기념 12월8일까지 예술정원전

 

도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석촌호수에 작은 미술관 ‘갤러리 水’가 문을 열었다.

석촌호수 동호변에 위치, 4일 개관하는 ‘갤러리 水’는 기존에 쉼터로 이용되던 석촌호수 새내쉼터 공간을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2000년 개장 이후 주로 카페로 활용되던 새내쉼터는 이제 석촌호수를 찾는 주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수준 높은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개관을 기념해 10월4일부터 12월8일까지 자연의 이미지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예술정원展’이 열린다. 본래 한강의 원줄기였으나 도시계획 정비에 따라 인공의 생태적 수변공간이자 도심 속 자연으로 새롭게 탄생한 석촌호수가 인간이 자연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기고자 만든 정원의 이미지와 닮았다는 것에 착안한 기획 전시.

이번 전시회에는 김병진, 김순임, 박진명, 임채욱, 한영애 작가의 회화와 사진·설치미술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자연의 다양한 표정과 분위기를 담아내 인간과 예술, 자연이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소통하고 교감하는지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석촌호수 산책로를 따라서는 주민들의 애송시가 상설 전시된다. 주민들이 추천하고 송파구문인협회가 선정한 작품 30점이 석촌호수 산책로를 따라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01년부터 석촌호수를 명소화사업 대상지로 선정,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웰빙 호수로 만들었다. 특히 국제경기장 수준의 고무롤매트가 깔린 2.5㎞의 수변 산책로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질 역시 한강수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수생식물을 식재함으로서 하늘빛 담은 명품호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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