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공주·부여 백제문화권 3도시 백제혼불 채화-개막식 개최
백제 초기 왕성터로 추정되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2호로 지정된 풍납토성에서 열린 백제의 정신을 기리는 백제혼불 채화식은 구립 송파예술단의 진혼무에 이어 예술단원이 채화, 차량에 의해 주무대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으로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혼불 채화식은 백제문화를 공유하는 송파구와 충남 공주·부여시 등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주최, 채화된 또 하나의 혼불은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17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보내졌다.
백제혼불 평화의광장 도착… 한성백제문화제 개막
개막식에는 박춘희 구청장과 박영아 국회의원, 서울시의원 및 송파구의원, 몽골 칭길테구와 여주군 등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 유관기관 및 직능단체장, 주민 등 3000여명이 드넓은 평화의 문 광장을 꽉 메웠다.
개막식은 중앙대 중앙타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백제혼불 점화, 문화원장의 개막 선언, 선화예고 예술단의 ‘대지의 제전’ 주제공연, 구청장과 내빈 축사, 초청가수 축하공연 순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박춘희 구청장은 개막사를 통해 “오늘은 열 번째를 맞는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이 있는 날이자 송파구민의 날로, 구민이 주인공인 날”이라고 강조하고, “정신적 풍요로움(豊)과 함께 잘 사는 삶(和), 법질서를 잘 지키는 품격(格)을 가진 명품도시 송파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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