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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부결→예결위 가결→본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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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부결→예결위 가결→본회의 '?'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3.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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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 동명개정 주민투표 예산 2억6200만원
26일 본회의에서 표결 통해 최종 결정될 듯

 

▲ 송파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1일 집행부에서 상정한 2007년도 1차 추경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벌이고 있다. 예결위는 풍납동명 개명 주민투표와 인터넷방송국 설치 예산과 관련,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려 내부 비밀투표 끝에 계수조정하는 진통을 겪었다.
송파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던 풍납동 행정동명 변경 관련 주민투표 예산 2억6200여만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원안 통과됐다.

그러나 잠실동을 지역구로 하는 일부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26일 열리는 구의회 2차 본회의에서 표 대결을 통해 주민투표 예산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파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소은영)은 22일 3차 회의를 열고 전날 계수조정 과정에서 위원들간 의견 조율을 위해 산회됐던 회의를 속개, 문제가 된 풍납동 개명 주민투표 및 인터넷방송국 설치 예산을 내부 투표에 붙여 2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 통과시켰다.

예결위는 이날 무기명 비밀투표에 붙여 풍납동 개명 주민투표의 경우 찬성 8표·반대 4표·기권 1표로 주민투표 예산을 원안대로 가결했고, 인터넷방송국 설치 예산은 찬성 9표·반대 4표로 역시 가결 통과시켰다.

예결위는 21일 행정복지위원회 심의 때와 마찬가지로 풍납동과 잠실동 및 기타지역으로 나눠 격렬하게 찬반토론을 벌였다.

풍납동을 지역구로 하는 구의원들은 “본예산에 우편조사 예산을 통과시켜 준 것은 의회에서 풍납동의 개명을 허락 한 것”이라며 “구의회는 주민간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주민투표 관련 예산을 통과시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잠실지역 구의원들은 “잠실동 주민들이 풍납동의 잠실동으로의 개명을 반대하므로, 잠실지역 주민들의 의사도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풍납동민들의 요구대로 개명이 관철될 경우 타 동 주민들의 개명요구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며, 개명 자체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9일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풍납동 개명관련 주민투표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1차 추경예산안 가운데 석촌호수변 휀스 교체 2500만원 전액과 신천지하보도 등 3개소 경관조명 설치공사 3억5000만원 가운데 1억5860만원을 삭감하고, 환경미화원 휴게실 임차료 5000만원·샛팽이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 5000만원을 각각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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