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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전 역사여행… 한성백제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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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전 역사여행… 한성백제문화제 개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9.14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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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광장에 4000㎡규모 백제마을 조성… 백제돈으로 물품 구입
19일 오후 4시 위례성길서 축제 하이라이트 ‘거리퍼레이드’ 장관

 

한성백제시대 500년의 영광을 재현하는 2010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성백제문화제는 17일 오전 11시 백제문화의 본거지인 풍납토성 경당역사공원에서 백제혼불 채화식으로 시작된다. 송파구와 공부·부여 등 백제문화권 3개 도시가 함께 하는 채화식은 백제 전기 500년의 한성시대와 이후 200년 공주·부여시대가 만나 700년 백제의 역사를 완성하는 의미를 갖는다.

17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는 백제 건국부터 송파의 미래를 아우르는 화려한 주제공연과 백제혼불 점화, 송파비전 선포식, 김장훈·윤 하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과 함께 평화의광장 밖에서는 가족·연인이 간절한 소원을 적어 달아매는 소망등 밝히기 행사도 진행된다. 

둘째 날 행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과 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서울놀이마당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다.

오전 10시30분 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에서 온조왕부터 493년간 한성백제시대를 꽃피운 백제 전기 왕들에 대한 제사와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명제가 열리고, 평화의 광장에는 전국대학생마당놀이(예선), 한성백제 의상패션쇼, 한국전통 민속공연, 국제 축하공연 등이 계속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올림픽공원 사거리∼남2문∼평화의문 삼거리에 이르는 1.5㎞ 구간에서 열리는 거리 퍼레이드. 퍼레이드는 선두행렬에 이어 일본에 문물을 전파하는 연극 퍼포먼스, 백제의 복식을 주제로 한 복식 패션쇼, 전쟁에서 승리한 기마군단과 근초고왕의 전투무예 퍼포먼스, 퍼레이드를 환영하는 풍물패 퍼포먼스 등 총 다섯째 마당으로 꾸며졌다.

역사문화 거리행렬에 이어 폐막식이 열려 3일간의 화려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폐막공연은 송파가 하나 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인기가수 싸이가 출연한다.

한편 축제의 주무대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은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2000년 전 백제마을로 꾸며진다. 4000㎡(1000평) 규모의 백제마을은 △아랑 이야기 △부리 이야기 △하늘 이야기 △놀이 이야기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돼, 그야말로 살아있는 백제박물관으로 변신한다.

백제의상을 입고 입구의 병사에게 출입허가를 받아 백제마을로 들어간다. 환전소에서 백제화폐로 바꿔야 각종 물건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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