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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넘어진 가로수-공원 수목 8100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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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넘어진 가로수-공원 수목 8100여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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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건설위 “태풍 대비 항구적 수목 보호대책 세워야”

 

7호 태풍 ‘곤파스’가 서울 등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서울시내  가로수 1887주, 공원 및 하천 수목 6304주 등 모두 8191주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위원장 강감창)에 태풍 피해복구 현황을 긴급 보고한 서울시 송경섭 물관리국장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가로수와 하천 수목”이라며 “현재 전도된 가로수 1887주는 베어내거나 보식해 100% 복구했고, 공원 및 하천 수목 6304주 가운데 87%인 5491주를 복구 완료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이 “피해 입은 하천 수목 1313주 가운데 1105주가 강남구 관내 하천 수목에 집중됐다”며 이유를 묻자 송 국장 “강남구 양재천과 탄천의 경우 당초 호안블럭 위에 20cm 정도의 흙을 피복한 후 초화류를 식재했는데 그 후 아카시아·은사시나무·버즘나무 등이 자라 쉽게 바람에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강감창 위원장은 “서울지역에 이처럼 얕은 흙이 피복된 구간에 수목이 있는 사례를 전반적으로 조사, 태풍에 대한 항구적인 수목 보호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수목 보식과 수종 갱신, 청소비, 한강시설물 복구비 등으로 24억원, 양재천과 탄천·반포천·성내천 등 하천의 전도 수목 제거 및 보식비로 7억원 등 총 31억원을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에서 긴급 지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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