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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문제, 일자리 제공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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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문제, 일자리 제공이 해답
  • 송영기 서울노동청 동부지청장
  • 승인 2007.03.19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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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기 서울노동청 동부지청장
최근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고령화의 심화가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을 높이고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처럼 빠른 고령화는 의료기술의 발달, 출산율 저하가 근본적 원인이지만 고령자의 생계 및 부양문제, 연금 고갈 등 이에 따른 사회문제는 고령자에 대한 일자리 제공만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과 노동경제에 있어서 고령자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최근 노동시장이 강도 높은 육체노동보다 다량의 지식과 사고를 요하는 노동으로 그 중심이 옮겨가고 있고, 이런  특성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고령자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활양식의 개선과 교육수준 향상, 의료기술 발달로 지금의 고령자는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은퇴한 고령자의 70%가 계속 일을 하길 원하고 있을 정도로 고령자의 근로의욕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젊은 세대의 부양부담을 낮추고 사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선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가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령자고용촉진법 제12조는 상시 300인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의 사업주는 기준고용률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령자 기준고용률이란 사업장에서 상시 근로자중 5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제조업 2%, 운수·부동산임대업 6%, 그외 산업 3%로, 법에 그 기준이 명시되어 있다.

노동부는 고령자를 업종별 지원기준율 이상 고용하거나 고용지원센터에 구직등록한 50세 이상자를 새로이 고용하는 경우, 또는 57세 이상 정년대상자를 퇴직시키지 않거나 재고용하는 경우 장려금을 지급해 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동부종합고용지원센터는 그동안 고령자 우선고용직종 기업과 함께 고령자를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고령자의 안전하고 빠른 재취업을 돕는 고령자 취업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날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오늘의 고령자는 젊은 층이 가지고 있지 못한 풍부한 경험과 업무 노하우, 그리고 직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삶의 터전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따라서 송파구 관내 사업주가 송파 거주 고령자에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준다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인 문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 문화의 발원지는 송파구가 될 것이며, 그 길에 서울지방노동청 동부지청이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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