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개설돼 2년여 동안 송파구의 히트상품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부동산정보포털’ 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보급된다.
송파구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2010년도 자치단체 우수정보시스템 공동 활용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 전국 보급을 위한 표준화 작업에 ‘부동산정보포털’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클릭 한번으로 부동산 현황사진을 비롯 각종 부동산정보를 원 스톱으로 제공하는 ‘부동산정보포털’은 지난 5월 행안부 전국 최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된데 이어, 행안부로부터 우수정보시스템의 자치단체간 공동 활용을 위한 협약과 표준화 작업 제의를 받게 된 것.
송파구는 협약에 따라 ‘부동산정보포털’의 시스템 소스를 행정안전부에 제공하고, 행안부는 연말까지 개선 의견 수렴 및 전국 확산을 위한 표준화 작업을 거쳐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하게 된다.
송파구는 현재 행안부가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인 ‘부동산정보포털’이 전국 100여개 자치단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구는 이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로 시스템 개발비의 2배에 해당하는 1억2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전국에 도입되면 중복투자 방지에 따라 도입기관 당 3000만원에서 1억원에 이르는 개발비가 절감되고 또한 행정처리절차 개선 및 대민서비스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종합정보 △부동산 가격정보 △부동산 민원 △부동산 정책동향 △부동산 생활정보 등 총 5개 메뉴로 구성돼 있는 ‘부동산정보포털’ 운영 이후 송파구의 경우 부동산 관련 내방민원이 42% 감소한 것을 비롯해 부동산공부 공용발급 91% 감소,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85.4% 감소(2008년 303건→09년 44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