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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구청장, 책 인세 ‘장학재단’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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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구청장, 책 인세 ‘장학재단’에 기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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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포럼 참석 “'만원의 행복' 계속 이어졌으면…”

 

▲ 송파구상공회가 주최한 제12차 송파포럼이 28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홍재성 포럼 회장(왼쪽)이 30일 퇴임하는 김영순 송파구청장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주고 있다.
오는 30일 퇴임하는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아름다운 선물’을 남기고 떠난다.

김영순 구청장은 2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송파구상공회 주최 제12차 송파포럼에 참석, 홍재성 포럼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저의 저서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의 인세 전액을 송파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초부터 구민 1인 1장학계좌 갖기 운동을 벌여 1년 반 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이사장을 그만 둔 후 계좌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저의 책을 선물용으로 많이 활용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5월12일 출판사로부터 입금된 인세 1398만원을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부했었다. 분기별로 들어오는 인세도 계속 기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홍재성 회장은 “김영순 구청장은 CEO 구청장으로 4년간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며 “4년만 더 했으면 송파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후진에 길을 양보하고 구민에게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운을 빌었다.

송파포럼은 이날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강감창 서울시의원과 주찬식 서울시의원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축하했다. 남창진 위원은 송파구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올 1월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는 김영순 구청장이 후배 여성리더들에게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체험한 생존 노하우와 성공 마인드를 40개 테마로 나눠 들려주는 자기계발서로, 출판 즉시 교보문고 판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 송파포럼 운영위원인 강감창 서울시의원(왼쪽)과 주찬식 시의원 당선자(오른쪽)가 28일 이기조 자문위원장으로부터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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