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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송파구의회 전반기 의사봉 누가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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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송파구의회 전반기 의사봉 누가 잡을까?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6.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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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재선 이상 5명 모두 의장에 관심
11석의 민주당 “5선 의원 의장 안 될까”

 

오는 7월12일 개원되는 제6대 송파구의회 원 구성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을 하려는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 14명, 민주당 11명, 국민참여당 1명으로 구성되는 6대 구의회 전반기 의장후보로 한나라당에서 4선의 김철한 의원(송파자)을 비롯 3선의 이명재 당선자(송파라)와  원내선 의원(송파라), 재선의  박인섭 의원(송파아)과 임춘대 당선자(송파바)가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5선 고지에 오른 박용모 의원(송파마)이 도전하고 있다.

 

 

한나라당, 재선 이상 5명 모두 희망

◇한나라당= 송파구의원 정수 26명 가운데 14명을 당선시켜 과반수 이상을 확보한 한나라당은 5대 구의회 때와 마찬가지로, 의장과 함께 4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3개 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입장.

의장에는 소속 의원 14명 가운데 재선 이상인 5명 모두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선인 김철한 의원은 당내 최다선인 점과 민주당과의 조정 능력을 무기로 의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돌아가며 의장을 맡는 것은 구태”라며 “의장은 선수와 능력을 보고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3선인 이명재 당선자와 원내선 의원은 한나라당이 제1당이었던 4∼5대 구의회 전·후반기 모두 갑과 병에서 차례대로 의장을 했다며, 이번에는 을지역에서 의장이 나와야 한다는 당위론을 내세우며 물밑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이명재 당선자는 “4대 부의장을 지냈고, 합리적 대내외 조정력을 갖고 있는 제가 의장이 돼야 의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며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고, 원내선 의원도 “당내 최연장자로서, 의장을 바라보고 8년 동안 상임위원장직을 양보했다”며 “지역 안배도 필요하고, 능력 있는 연장자라는 측면에서 합의 추대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4대 때 재정건설위원장을 역임한 재선의 임춘대 당선자는 강력한 리더십을 무기로, 5대 의회에서 행정보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인섭 의원은 도덕성과 능력 등 인물론을 근거로 의장직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5대 후반기 원 구성 당시 송파갑·을- 병 소속 의원들간 심각한 내홍을 겪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선거구별 간사를 선정, 이들이 의장후보 조율에 나서도록 하되 조정이 실패하면 의원 14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경선을 통해 의장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의장후보로 나선 의원은 상임위원장 후보가 될 수 없도록 해 일부 의장후보들이 상임위원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반기 의회직을 맡으면 후반기에는 출마할 수 없도록 하는 경선 룰을 마련, 후보간 과열 경쟁을 막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선급 의원은 의장직을 포기하고 운영위원장이나 도시교통위원장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당 떠나 ‘최다선’ 의원 추대

◇민주당= 정원 26명 가운데 11명의 당선자를 낸 민주당은 국민참여당 소속 1명과 연대한 가운데, 정당을 떠나 최다선인 5선의 박용모 의장 추대론을 펼치고 있다.

3선으로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성화 의원(송파라)은 “의장은 구청장의 상대역을 해야 될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의회를 대표하므로 능력 있고 선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맡는 게 순리”라며,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라도 정치적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협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이에 협조할 가능성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여, 민주당은 5대 때와 마찬가지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의장엔 3선의 안성화 의원과 재선의 이양우(송파다) 구자성(송파차)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6대 구의회, 12∼14일 전반기 원 구성

한편 의장과 부의장은 7월12일 개회되는 제1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선출된다.

의장·부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기는 당선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당선자가 없는 경우 2차 투표시 득표수가 최고인 자와 차점자 2인을 결선투표에 부쳐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하게 된다.

행정보건위원회 및 재정복지위원회·도시교통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14일 본회의에서 각각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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