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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한나라당 후보, 송파구청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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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한나라당 후보, 송파구청장 당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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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3.6%P 신승… 아파트 이기고 일반주택엔 져
당선 소감서 "구민이 주인인 송파구청 만들겠다" 밝혀

 

‘민주당 승리, 한나라당 패배’로 끝이 난 6·2지방선거에서 박춘희 한나라당 송파구청장 후보가 박병권 민주당 후보에게 3.6%(1만435표) 포인트 차이로 신승했다.

2일 실시된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박춘희 후보는 유효 득표수의 48.5%인 13만9620표를 획득, 12만9185표(44.9%)를 얻은 박병권 후보를 1만435표 차로 힘겹게 이기고 구청장에 당선됐다. 성기청 국민참여당 후보는 1만9116표(6.6%)를 얻는데 그쳤다.

한나라당 박 후보는 아파트 지역인 잠실 5개 동과 문정2동·오륜동 등 12개 동에서 이겼고, 민주당 박 후보는 삼전·석촌동과 거여·마천동 등 일반주택지역 14개 동에서 이겨, 한때 2000표까지 따라붙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소게임을 벌였다.

박춘희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새벽 4시30분쯤 송파동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원들로부터 당선 축하인사를 받았다.

박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송파구민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민의 뜻을 가정 먼저 살피고, 구민이 주인이 되는 구청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축복받은 송파에서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하고,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구청장, 69만 송파구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내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박춘희 한나라당 송파구청장 후보가 3일 새벽 4시30분쯤 당선이 확정된 뒤 송파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원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시장 선거는 새벽까지 시소전 끝에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208만6127표(47.4%)를 얻어 205만9715표(46.8%)를 얻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26만412표 차로 가까스로 이겼다.

4년전 5·31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청장을 싹쓸이 했던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송파를 비롯 강남(신현희 44.2%), 서초(진익철 60.3%), 중랑(문병권 50.2%) 등 4곳에서만 승리했고,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민주당에게 돌아갔다.

민주당 당선지역은 종로 김영종(48.4%), 중 박형상(35.5%), 용산 성장현(47.4%), 성동 고재득(53.3%), 광진 김기동(39.0%), 동대문 유덕열(53.2%), 성북 박겸수(59.3%), 도봉 이동진(50.3%), 노원 김성환(53.7%), 은평 김우영(54.2%), 서대문 문석진(57.6%), 마포 박홍섭(49.2%), 양천 이제학(36.2%), 강서 노현송(53.2%), 구로 이 성(54.2%), 금천 차성수(46.4%), 영등포 조길형(37.2%), 동작 문충실(54.3%), 관악 유종필(54.6%), 강동 이해식(59.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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