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5 15:47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서울시내 학교 전염병 관리체계에 구멍
상태바
서울시내 학교 전염병 관리체계에 구멍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창호 “지난해보다 법정 전염병 발병자 55% 증가"

 

가을철 들어 신종 인플루엔자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학교에서 수두·유행성 이하선염 등 일반전염병도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양창호 의원(한나라당·영등포구3)은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전염병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법정 전염병이 올 들어 8월말 현재 전년도 1년치보다 5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7년 장티푸스·수두·결핵 등 법정 전염병 감염자는 559명에 불과하였으나 2008년 1253명, 2009년 8월말 현재 1942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염병 종류별로 보면 지난해 수두 발병자가 747명이었으나 올해 8월말 현재 1105명으로 증가했고, 유행성 이하선염도 지난해 367명에서 올해 607명으로 급증했다. A형 간염의 경우 2008년 3명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89명으로 급증하는 등 학교 방역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양창호 의원은 "이처럼 전염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느슨한 관리도 한몫 했을 것"이라며 "학교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