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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안다니면 외국어고 진학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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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안다니면 외국어고 진학 못한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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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일반고보다 월 10.5만원… 참여율도 20%P 높아”

 

서울시내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한 중3학생들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42만원으로, 일반 중학생의 사교육비보다 10만5000원이 많고, 사교육 참여율도 일반 중학생에 비해 19.9% 포인트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양창호 의원(한나라당·영등포구3)은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 가운데 2개 학교 1학년생 641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3학년 때의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월 40만∼60만원 36.7%(235명), 20만~40만원 31.5%(202명)로 나타났다.

월 60만원∼8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학생이 13.73%(88명)였고, 20만원 미만 10.0%(64명), 80만∼100만원 3.1%(20명) 순이었다. 사교육를 받지 않았다고 답변한 학생은 4.1%(27명)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조사대상 학생들이 중학교 시절인 2008년 통계청이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서울지역 중학생 사교육 조사결과 중학생의 사교육비는 월 31만5000원으로 이번 조사결과보다 10만5000원이 낮았고, 사교육 참여율도 외고 1년생의 경우 95.8%였으나 통계청의 일반 중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75.9%에 그쳐 무려 19.9%의 차이가 났다.

이와 관련, 양창호 의원은 "외국어고에 가려는 중학생의 95.8%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사교육이 중요한 변수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서민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외고 입시방안이 준비되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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