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공무원 헌혈율 2.5% 최저”… 헌혈 제안
상태바
“공무원 헌혈율 2.5% 최저”… 헌혈 제안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감창 시의원, 5분발언 통해 혈액부족 심각성 지적

 

▲ 강감창 서울시의원은 10일 21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공무원들의 헌혈 동참을 촉구했다. 강 의원(뒷줄 맨 오른쪽)이 시의회와 대한적십자사간 헌혈 약정 체결식에 참석했다.

▲ 강감창 서울시의원
강감창 서울시의원(한나라당·송파4)은 10일 열린 시의회 21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신종플루로 인한 헌혈자 감소로 혈액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헌혈 지원을 위한 청사내 ‘헌혈의 집’ 설치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강 의원은 “최근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단체 헌혈이 취소되고 헌혈의집을 방문하는 개인헌혈자까지 줄어들어 적정 혈액확보량 기준인 7일치를 크게 밑도는 3일치로 급감했다”고 말하고, “혈액이 없어 수술 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오늘 시의회가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강 의원은 특히 “본 의원이 지난 5월 대표 발의한 서울시 헌혈 장려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며, 건강한 시민을 상대로 헌혈을 권장하고 헌혈활동 증진과 안정적 혈액수급을 위해 제정된 헌혈 조례와 관련해 집행부에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건립 중인 신 청사에 헌혈의집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헌혈의 필요성을 배우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헌혈체험관 마련, 서울시도 의회처럼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천하겠다는 약정 체결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의 2008년도 혈액사업통계에 따르면 헌혈가능 인구대비 국민 전체 헌혈율은 6.74%인데 비해 공무원의 헌혈율은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촉구했다. 직업별 헌혈율을 보면 학생이 50.9%로 가장 높고, 회사원 17.2%, 군인 16.7% 등이다.

강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병원에서는 1분마다 3.4명, 1시간마다 203명, 하루 4881명이 혈액을 수혈 받고 있으며, 누군가의 작은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