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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10명중 1명 불법 체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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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10명중 1명 불법 체류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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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인원-재정 충당 목적 마구잡이 유학생 유치"

 

▲ 박영아 국회의원
우리나라에 유학 온 외국인 10명중 1명이 현재 불법 체류를 하고 있으며,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대학에도 20∼40여명이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아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갑)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학생 7만1531명 가운데 불법 체류자는 8465명으로 11.8%에 달하고 있다. 학부생이 5250명, 어학연수생이 3215명이었다.

서울대 22명, 연세대 45명, 고려대 36명 등 서울 소재 주요대학에서도 불법 체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12개 전문대의 경우 유학생 전원이 불법 체류자로 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 체류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이 6914명으로 대다수(81.7%)를 차지하고 있고, 베트남 890명, 몽골 286명, 우즈베키스탄 127명 등이었다.

이와 관련, 박영아 의원은 “대학이 인원과 재정 충당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불법체류 학생이 일정수준을 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입학권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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