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거여공원서 400여명 참석
송파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14일 새터민과 함께 하는 설날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거여공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새터민 200여명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망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차례 올리기를 시작으로 구립 민속예술단의 사물놀이와 평양민족예술단의 공연 등 흥을 돋우는 잔치가 하루종일 이어진다.
또한 윷놀이와 제기차기, 널뛰기, 연날리기, 줄다리기 경연이 펼쳐져 새터민과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평소 새터민을 돌봐왔던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과 새터민들이 함께 준비한 떡국과 북한의 쌀만두로 푸짐한 점심도 나눈다. 구는 새터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될 이번 행사를 위해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롱 속에 묻혀있는 남녀 한복 기증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남·북한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민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나눔으로써 새터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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