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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터널내 화재사고 방지대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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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터널내 화재사고 방지대책 미흡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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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04년 화재 비율 3.2%→08년 17.6% 급증 추세

 

▲ 김성순 국회의원
최근 들어 고속도로 터널 수 증가만큼 터널 내 교통사고도 함께 늘면서 터널 화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성순 국회의원(민주당·송파병)이 도로공사로 제출받은 ‘고속도로 터널 내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건설이 많아지면서 2004년 고속도로 터널이 324개소였으나 05년 346개소, 06년 360개소, 07년 450개소, 08년 472개소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터널 내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하면서 사고에 따른 화재건수가 05년 2건에서 06년 5건, 06년 4건, 07년 10건, 08년 9건 등으로 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건수 대비 화재사고 비율도 2004년 3.2%, 05년 6.7%, 06년 8%, 07년 15.4%, 08년 17.6% 등 매년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터널 내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2차 사고와 후속차량 탑승자들의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터널 내 화재사고의 신속한 감지와 초기 대응, 인명구조 등에 대한 대책 부재시 사고 확대 및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터널 내 화재장비와 인명구조장비를 철저히 비치하고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99년 프랑스 몽블랑터널 화재사고로 41명 사망·27명 부상, 2000년 오스트리아 산악터널에서 155명 사망, 2001년 고타드터널에서 사망 11명·실종 80여명 등의 외국 사고 사례를 열거한 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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