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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강감창-박재범 원내선 ‘약속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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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강감창-박재범 원내선 ‘약속 지킴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9.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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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약 홈페이지 게시 광역-기초의원 5.4% 불과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지방의원 홈피 모니터링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 광역 및 기초의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선거공약 게시유무를 확인한 결과 서울시의원 101명중 진두생 강감창 의원 등 11명, 송파구의원 24명중 박재범 원내선 의원만 공약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본부가 전국 16개 광역의회와 230개 기초의회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지방의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운영여부 및 홈페이지에 공약 게시여부를 모니터한 결과 전체 지방의원 3579명 중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의원은 70.0%(2397)에 달했으나, 홈페이지에 공약을 게시하고 있는 의원은 5.4%(190명)에 불과했다.

이는 실천본부가 2008년 실시한 1차 웹 모니터 결과 홈페이지 있는 의원 51.3%, 공약게시 의원 3.3%였던 것에 비해 수치는 높아졌으나, 지난해 245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에서 84.5%(207명)가 공약을 게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지방의원의 공약 게시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 진두생 서울시의원
▲ 강감창 서울시의원
서울시의원의 경우 전체 101명 가운데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은 의원은 13명이었고, 홈페이지 운영 의원 가운데 11명만이 자신의 공약을 게시했다. 공약 게시 의원은 진두생(송파3) 강감창(송파4) 의원을 비롯 김기성(강북4) 김덕배(서초4) 김정재(서대문1) 김현기(강남4) 도인수(서초1) 박종환(강북3) 안희옥(성북4) 이종학(금천1) 허준혁(서초3) 의원 등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원 416명 가운데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의원이 73명이나 됐다. 대부분 구의회사무국에서 의원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으나, 종로구의회(11명)를 비롯해 중랑구(16명)·은평구(17명)·관악구의회(12명)는 홈페이지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

▲ 박재범 송파구의원
▲ 원내선 송파구의원
25개 구의회 가운데 사무국 차원에서 의원들의 공약을 게재 관리해주는 구로구의회(16명 전원)를 제외하면 송파구의회 박재범 원내선 의원을 비롯 광진구 김창현, 동대문구 김명곤, 서대문구 서정순, 강서구 신낙형 박양삼, 금천구 강구덕, 서초구 강성길 김동운, 강남구 이재민 의원 등 11명만이 홈페이지에 공약을 게시했다.

이에 앞서 실천본부가 지난해 11월1일부터 7일까지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홈페이지 모니터링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서울시의원과 송파구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한편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는 “지방의원들이 자신의 공약 이행상황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는 것은 선거공약을 단순히 선거를 위한 도구로 생각할 뿐 주민과의 공적인 계약이라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하고 “선거공약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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