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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이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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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이전 가시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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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의원 이전 촉구… 방통위원장 “이전 곧 확정”

 

▲ 김성순 국회의원
송파구의 대표적 도심 부적격시설인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가 대체부지가 마련되는 대로 곧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순 국회의원(민주당·송파병)은 24일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1970년 들어선 중앙전파관리소가 현재 주거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주변 환경과 조화되지 않는 도심부적격 시설”이라며, “감사원도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과 국가재정 증대를 위해 전파관리소 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밝히고, 조속히 이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시중 위원장은 “대체 부지를 마련해 중앙전파관리소 이전 계획을 곧 확정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성순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구 정보통신부에서 1970년부터 송파구 가락동 100번지 소재 5만192㎡규모 토지를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로 사용해오고 있는데 39년이 지난 현재 지하철 8호선과 3호선 환승역, 가락시장과 벤처밀집지역의 핵심요지가 됐다”며 “외곽으로 이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중앙전파관리소는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 상 가락지구중심지에 위치해 중심지 체계상 중심지로 개발될 지역”이라며, “그동안 송파구에서 가락지구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이 필요하다며 계속 이전 요구를 했으나 구체적인 대체부지 검토도 없이 부지의 활동도를 낮게 이용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감사원은 2007년 말 행정재산관리 및 활용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중앙전파관리소가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고층건물 증가로 전파수집 업무 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 및 국가 재정수입 증대를 위해 대체부지를 적극 물색해 이전하고, 활용도가 낮은 현 부지를 가락지구의 중심지로 역세권 개발·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중앙전파관리소 이전을 검토해왔으나 대체부지 마련이 어려워 그동안 지연돼 왔다. 따라서 이번에 방통위원장이 국회에서 ‘대체부지를 마련해 이전계획을 곧 확정하겠다’고 밝혀, 중앙전파관리소 이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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