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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성내역→잠실나루역 개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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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성내역→잠실나루역 개명 가시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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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요청…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거쳐 확정

 

강동구 성내동과 혼동을 일으키는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이름이 30년만에 ‘잠실나루역’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신천동 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나 성내역이라는 이름 때문에 2㎞ 이상 떨어진 강동구 성내동으로 착각, 이용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역명 개정을 위한 주민설문조사에서 75%가 찬성한 잠실나루역으로 개명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지난 1980년 10월 지하철 2호선 개통 당시 성내천의 이름을 따 명명했으나 역사성과 지역서에 오류가 있는데다, 최근 잠실 재건축 등 역 주변의 현격한 변화로 역사 명칭의 의미가 상실됐다”며 “주민들로부터 역명 개정 민원이 제기돼 이번에 개정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명 개정과 관련, 구는 지난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성내역 이용시민과 함께 풍납1·2, 잠실4·6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의견을 접수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86.4%가 역명 개정을 찬성했고, 개정 이유로 대부분의 주민(84.2%)들이 ‘강동구 성내동과의 혼동 초러를 꼽았다. ‘주변여건과의 불일캄(8.8%)와 ‘송파구 옛 지명과의 불일캄(6.5%)도 이유로 들었다.

역명 개정을 요구한 응답자의 75.3%가 ‘잠실나루역’을 원했고, 다음으로 ‘송파나루역’(14.0%), ‘동잠실역’(5.1%), ‘한성백제역’(2.3%), ‘어울목역’(2.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송파구의회는 지난해 9월 제161회 임시회에서 노승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하철 2호선 성내역 개명 건의안’을 채택했다. 노 의원인 또 다시 지난 7일 구의회 제1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성내역의 잠실나루역으로의 개명 필요성을 역설한 뒤 시민 편의를 위해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개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파구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에 요청된 잠실나루역으로의 개명은 10월중 개최 예정인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 후 서울시장이 결정 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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