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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생 10명중 4명 휴대폰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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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생 10명중 4명 휴대폰 소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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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수합보관 등 규제… 초등학교 ‘나 몰라라’
양창호 시의원 “교육청 차원 통일된 지침 마련 필요”

 

서울시내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휴대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양창호 의원(한나라당·영등포3)이 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57만3396명 가운데 23만7320명이 휴대폰을 갖고 있어, 초등학생의 휴대폰 보유율이 41.4%에 달했다.

학년별로 보면 6학년은 66.4%가 휴대폰을 갖고 있었고, 5학년 56.4%, 4학년 44.2%, 3학년 33.2%, 2학년 23.4%, 1학년 15.4%였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10% 정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종로구와 중구·용산구가 소속된 중부교육청의 초등학생 휴대폰 보유율이 48.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강남교육청(강남구·서초구) 48.3%, 동부교육청 46.4%, 성북교육청 45.4%, 순이었다. 강동교육청(34.9%)과 북부교육청(37.8%), 남부교육청(38.0%), 강서교육청(38.1%) 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초등학생들의 휴대폰 보유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학교의 규제와 지도는 느슨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의 경우 전체 378개교 가운데 65.3%인 247개교가 휴대금지 또는 등교 후 수합보관 등의 조치를 취했고, 고등학교는 전체 311개교 중 53.3%인 166개 학교가 이러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584개교 중 39.6%인 231개만이 휴대폰 소지에 대한 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양창호 시의원은 “휴대폰이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휴대폰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도해야 한다”며, “시교육청 차원에서 통일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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