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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재 “안전사고 예방 경로당 안전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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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재 “안전사고 예방 경로당 안전점검 필요”
  • 송파타임즈
  • 승인 2007.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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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재 송파구의원 5분발언 요지

 

노승재 송파구의원(풍납1·2, 잠실4·6동)은 1월26일 열린 구의회 제1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경로당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만큼 각종 안전시설 점검과 화재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 노승재 송파구의원
지난 2000년부터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인 경로당 시설과 환경은 열악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구립 42개, 사립 89개 등 총 131개 경로당에 6000여 노인이 이용하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경로당에서 담소도 나누고 장기나 바둑을 두면서 하루를 보내니 제2의 가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경로당의 안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한 조사기관에서 경로당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로당 시설에 대한 안전점수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낙제수준’이라는 것이다. 경로당 98개소와 경로당 이용노인 494명을 대상으로 한 경로당 안전실태 조사에서 주 5회 이상 경로당을 찾는다고 응답한 노인은 91%에 달했으나 안점점수는 겨우 54.8점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꼭 이용을 해야 하는 화장실의 안전점수가 가장 낮았는데 화장실의 경우 37.2점으로 심각한 수준이었고, 조사대상 경로당 화장실의 90.7%에 미끄럼 방지매트가 깔려 있지 않거나, 69%는 화장실 입구 문턱의 높이에 차이가 있어 항상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또한 화재 예방시설인 스프링쿨러 등 자동소화설비가 설치된 경로당은 조사대상의 11.5%에 그쳤고, 72.3%의 경로당에는 소화기를 비치는 하고 있었지만 소화기 사용법을 알고 있는 노인은 31.9%에 불과했다. 그리고 92.6%의 경로당이 화재시 대피계획도 마련해 놓지 않았고, 응급 대피통로로 사용할 별도의 출입구가 없는 경우도 74.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 우리 사회가 노인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고 자성해야 되겠다. 더욱이 경로당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이용하시는 시설이기에 각종 안전시설의 점검과 화재예방 대책은 철저히 수립되고 이행되어야 한다.

우선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간단한 화재예방 및 소화기 사용방법과 대피계획 등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화재시 초동 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화재시 자동진화 될 수 있도록 전 경로당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해 줄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한다.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생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이다. 따라서 노인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즉시 모든 경로당에 대한 안전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해서 노인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부분은 조속한 시일내 보완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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