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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표준지공시지가 작년대비 3.1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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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표준지공시지가 작년대비 3.12% 하락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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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 강남구 이어 두 번째 큰 폭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당 2600만원 가장 비싸

 

송파구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3.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3.02%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16.14%나 지가가 떨어진 것이다.

송파구는 국토해양부가 감정평가기관에 의뢰, 조사 산정한 송파구 관내 대표성 있는 1060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2월27일자로 결정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 공시지가 및 토지 보상·감정평가의 기준이 된다.

올해 1월1일 기준 송파구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2008년 대비 3.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전국의 부동산 공시지가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서울지역에선 송파구가 강남구(-3.23%)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서울시의 평균 지가 하락폭은 지난해 대비 2.26%.

지적과 관계자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이처럼 IMF 외환위기 당시인 99년 이후 10년만에 다시 하락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 및 전반적인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원인”이라고 분석됐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개발제한구역(-4.69%)과 주거지역(-3.60%)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상업지역(-0.12%)과 녹지지역(-0.35%)은 하락률이 낮았다. 송파구에서 가장 지가가 비싼 곳은 신천동 롯데캐슬골드로 지난해와 변동없이 ㎡당 2600만원이었다. 가장 싼 곳은 문정동 446 하천부지로 ㎡당 14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해양부 부동산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oe.kr) 또는 송파구 토지관리과(410-3495∼9)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표준지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3월말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해당 표준지의 소유자 또는 이용자 등 이해관계인이 반드시 서면으로 해야 하며, 이의신청서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거나 송파구 토지관리과 민원실에 비치되어 있다.

이의신청된 토지는 국토해양부에서 당초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로 하여금 재조사·평가한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의신청인에게 심의 결과를 개별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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