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인 ‘아리수’를 마시는 서울시민이 절반(음용률 50.9%)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만화 동영상과 캐릭터 인형으로 아리수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강동수도사업소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2월16일까지 두 달여간 송파구 및 강동구 관내 구립 어린이집 48개소를 돌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리수 음용률 향상을 위한 홍보전을 전개했다.

서울시 산하 8개 수도사업소 가운데 유일하게 강동수도사업소 특수사업으로 진행된 어린이 대상 아리수 홍보전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동영상으로 아리수 생산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 아리수가 안전한 것은 물론 영양분이 살아 있는 맛있는 물임을 홍보했다.

또한 담당직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아리수 노래 부르기, ‘아리’와 ‘수리’ 캐릭터 인형을 이용한 감성적 홍보를 펼쳐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사업소 홍보담당자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리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아무런 편견이 없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기획했다”며 “홍보기간 내내 어린이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수도사업소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아리수 홍보와 함께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먹는 물 수질검사를 안내하고, 직결음수대 설치 건의 등의 활동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