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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허리띠 졸라매 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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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허리띠 졸라매 일자리 만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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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상여금․업무추진비 줄여 30억 특별재원 마련
청년 158명 등 주부-노인에 600여개 일자리 제공

 

송파구는 공무원의 성과상여금·업무추진비 등을 줄이는 방식으로 30억원의 구 자체 특별재원을 마련, 이를 실업 해소를 위한 긴급 일자리 600여개 창출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 30억은 업무추진비와 사무용품비 절감액 10억원을 비롯 직원 성과상여금 10% 및 5급이상 간부 공무원 기본급 1% 기부액 3억원, 서울시 생활질서확립평가 시상금 5억원 및 예비비 12억원 등으로 조성된다.

송파구가 마련한 일자리는 우선 최근의 사회분위기를 반영해 학교별로 3명씩 모두 111명의 청년을 고용, 교통안전 관리나 여성·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한 방법순찰활동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성·노인 등 계층별로 특화된 청년일자리 47명, 행정보조인력 90명, 재래시장 및 창업지원 20명, 틈새계층 및 복지사업지원 70명, 기타 안전·건강사업 14명 등 모두 4개 분야, 16개 사업, 421개 일자리를 마련한다.

청년일자리 47명은 공무원 임용 대기자 가운데 31명을 실무 수습직원으로 신규 채용하고,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강의가 가능한 인력 16명을 방과후 영어강사로 채용한다. 행정보조인력 90명은 민원 1일처리와 각종 민원택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인력 54명과 광고물 수거 등 가로환경 정비를 위해 공공근로 31명을 추가 확보한다.

또 신도시와 개발예정부지의 불법행위 단속요원 4명, 원산지 표시 및 축산물 유통지원 1명을 선발한다.

재래시장 및 창업지원 20명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관리요원과 주차관리요원 20명을 채용한다. 틈새계층 및 복지사업지원 70명은 장애인의 재활지원을 위한 장애인 행복플러스 사업 24명, 동주민센터 복지업무도우미 26명, 독거노인 노인돌보미 10명, 지역아동센터 급식도우미 등 10명이다.

기타 안전·건강사업 14명은 폐업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생업소를 정비하기 위한 조사요원 10명을 비롯 금연지도 홍보사업 4명을 신규 선발한다.

이번에 마련된 신규 일자리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효과가 확산 전파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채용공고를 내 2월말까지 모든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청년일자리의 경우 월 100∼150만원, 교통안전도우미·장애인 복지도우미 80만원, 순찰 및 감시 등 단순노무는 일 3만5000원 선이다.

한편 구는 구청 2층에 일자리센터를 신설,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전문 취업상담사 3명을 추가 채용해 총 6명으로 인력을 보강, 취업정보은행과 일자리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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