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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무료대여소 자전거 대부분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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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무료대여소 자전거 대부분 고장”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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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도시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송파구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문윤원)는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의 대면감사에 이어 28일과 12월1일 이틀동안 도시관리국 및 교통환경국 각 과에 대한 질의답변 형식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직장인 자전거 탈 수 있는 환경 조성”

교통행정과에 대한 감사에서 자전거도로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소은영 의원은 보도상의 자전거도로는 효율성이 없다며 차도의 일부를 자전거도로로 건설하라고 촉구하고, 흑색·파란색 등 자전거도로 색상이 각각 다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원내선 의원도 인도에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는 문제점을 지적한 뒤 “양복입고 자전거를 탈 수 없다”며 자전거 탈수 있는 샤워실 등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인문 의원은 “200억 이상 자전거도로에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도 선진국으로 연수 간 담당직원 한명 없었다”며 “해외 비교시찰 등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철한 의원은 “자전거대여소 4곳의 자전거 440대를 점거해보니 제대로 탈 수 있는 자전거는 없었다”고 지적했고, 박용모 의원은 “자전거 무료수리센터가 잠실역 1곳뿐이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다”며 “기존 자전거대리점을 이용해 수리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동수 과장은 “지금까지 자전거도로를 보행자 겸용도로로 조성했다”며 “서울시에서 도로에 다이어트 차선을 만들어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해 차도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자전거도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정업체 30년간 분뇨 청소업 수행”

환경과에 대한 감사에서 최조웅 의원은 “특정 환경업체가 30년 가까이 수의계약으로 송파구 관내 분뇨 정화조 청소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소은영 의원도 “정화조 청소를 두 회사가 수 십년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돌 과장은 답변에서 “분뇨처리는 자치구의 사무를 대행하는 공적 업무로, 지난 96년 준칙을 마련했다”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년 단위로 연장하고 있다. 2개 업체가 경쟁을 하고 있고, 특별한 사유도 없는데 계약만료로 교체한다면 그것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이면 교체하는 보도블럭 공사”

도로과에 대한 감사에서 원내선 박용모 의원은 의회에서 탄천 동측도로 지하도로 건설을 건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진행상황에 대해 물었다. 김철한 의원은 “판교~구리 고속도로 방음벽이 20년전에 설치돼 방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로공사를 통해 방음벽을 새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인문 의원은 “현재 송파구 관내 보도블럭 교체작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별히 뒤로 미뤄진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시민들로부터 예산이 남아돌아 연말에 쓴다는 오해 받지 않도록 연중 배분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신규 교통환경국장은 “탄천 동측도로를 4차선 지하로 건설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주택지는 지하 4차선으로, 잠실유수지와 가락시장 부분은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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