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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보존부적합 구유지 26필지 매각…58억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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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보존부적합 구유지 26필지 매각…58억 확보 예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3.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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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와 재정난 해소를 위해 행정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보존 부적합 구유재산 26필지에 대한 매수에 나섰다.

이번 매각으로 예상되는 총수익금은 57억8000여만원이다.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상황 역시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주요 재원인 재산세를 대폭 인하한 송파구도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구유지 매각은 송파구가 추가적 가용 재원을 발굴해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이다.

매각 대상은 마천동·풍납동·거여동 등지에 있는 26필지 총면적 796.3㎡이다. 규모나 형상 상 활용 가치가 없거나 보존에 부적합해 현재 또는 앞으로도 사용할 계획이 없는 공유재산이다. 

해당 땅은 대지 및 특별한 용도가 없는 잡종지로, 매각 절차를 거쳐 필요한 주민에게 돌아가 쓰임을 얻게 된다. 

매각 절차는 매수신청이 접수되면 구는 내부 검토를 거쳐 매각 여부를 결정해 신청자에게 통보한다. 매각금액은 매수신청 이후 이뤄지는 감정평가로 정해지는데, 2인 이상의 전문 감정평가자로부터 받은 감정평가액의 평균액 이상으로 결정된다. 

이후 사안에 따라 공유재산심의회, 입찰 또는 수의계약을 거쳐 대금수납과 소유권 이전을 마치면 모든 절차가 종료된다.

매각에 참여하려면 3월29일까지 송파구 재무과 재산관리팀에 매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유의 사항 등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매각한 수입금은 향후 주민 숙원 사업과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재원으로 긴요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강도 높은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새로운 재원 발굴을 위해 고심한 끝에 이번 구유지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재원 확충을 위한 다각적 노력으로 재정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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