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르신 민간 일자리 활성화 노력의 첫 번째 결실로 18일 서울시청에서 ㈜GS리테일과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걸어서 가벼운 상품을 근거리 배송하는 ‘도보 배달’ 어르신 민간 일자리 1000개가 확보될 예정이며, 앞으로 기업과 함께 이 같은 어르신 민간 일자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앱을 통해 생필품·식료품·화장품·조리음식 등 주문을 접수받고 상품을 도보 이동해 배달하는 업무(1건당 배달료 2000~4000원)를 하게 된다.
GS리테일은 GS더프레쉬·GS25·버거킹·올리브영 등 서울 전역 1912개 점포의 ‘도보 배달’을 위탁 운영 중으로, 1년간 130만여 건의 배송 요청 건을 처리하고 있다.
60세 이상 도보 이동에 어려움이 없는 건강한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도보 배달원으로 일할 수 있다.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으로 문의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우선 어르신 250명을 선발하고, 1000명까지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선발된 어르신은 4~5월 중 안전교육을 비롯해 ‘우친’ 앱 사용방법, 고객소통 CS 등 기본교육을 받고 도보배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와 GS리테일은 어르신 도보배달원뿐만 아니라 시니어 편의점 창업 및 알바 채용 지원 등 앞으로 어르신 민간 일자리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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