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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봄철 미세먼지 극심 지하철, 잠실역사 대책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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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봄철 미세먼지 극심 지하철, 잠실역사 대책 있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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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송파구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최옥주 송파구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최옥주 송파구의원(방이1, 송파1·2동)은 13일 송파구의회 제30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봄철 지하철역사 내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동인구 2위인 잠실역에 대한 시설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옥주 의원은 “2023년 서울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실시간 초미세먼지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지하철역사는 270개 중 58개로 21.4%를 차지하는데, 이 수치는 평균치로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엔 더 심각하다”면서 “봄철 극심한 미세먼지를 피해 들어간 지하역사의 공기질이 더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정부는 2월 2026년까지 서울지하철 초미세먼지 30% 이상 줄인다는 내용의 지하철 초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구체적 방안으로 자갈 철로를 콘크리트 철로로 교체, 승강장 강제 배기시설 설치, 대합실 먼지 흡입매트 설치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옥주 의원은 “문제는 강남역에 이어 두 번째로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이 정부 대책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이라며, “미세먼지에 취약한 역사에 우선 도입한다고 하는데, 역사 특성마다 오염원과 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는데 특정 한 지점에서 측정된 수치가 전체 역사의 공기 오염도를 대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옥주 의원은 “유동인구 1위 강남역은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기술을 활용한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프로젝트’로 실내 공기질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지하역사 시설 개선에 관한 사항은 서울교통공사 소관이긴 하지만 송파구도 주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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