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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철 “공단 운영 장애인콜택시 사고율 개인택시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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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철 “공단 운영 장애인콜택시 사고율 개인택시 3배 ”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3.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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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서울시의원이 시정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소병철 서울시의원이 시정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의 사고 건수가 최근 3년 새 8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100대당 사고 건수는 법인 택시를 추월해 개인택시의 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소영철 서울시의원(국민의힘·마포2)이 서울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장애인콜택시 교통사고는 2020년 80건, 21년 94건, 22년 123건, 23년 147건으로, 4년 새 83.7% 급증했다. 

차량 100대당 사고 건수 역시 2020년 6.1건에서 21년 8.1건, 22년 8.8건, 23년 9.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법인택시(13→7.2건)와 개인택시(3.1→3.2건)의 사고율이 개선된 것과 반대로, 장애인콜택시의 안전 환경만 크게 악화됐다. 

2020년 이후 발생한 인적 사고 444건 중 87.8%에 달하는 390건은 운전자 과실이 100%이었다. 부상자는 2020년 51명, 21년 68명, 22년 82명, 23년 104명으로 4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

소영철 의원은 “대기시간 감축 등 성과 달성에만 치중된 장애인콜택시 운영으로 정작 가장 중요한 ‘교통약자 안전’ 문제를 놓치고 있다”며 “성과도 중요하지만 교통약자의 안전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운영 패러다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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