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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뉴스이용자 78.4% “검색노출 변경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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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뉴스이용자 78.4% “검색노출 변경 모른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24.03.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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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뉴스검색 제한 조치, 이용자의 뉴스 선택권 침해

포털 ‘다음(Daum)’ 이용자들은 뉴스 검색시 노출되는 언론사가 소수 제휴 매체로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포털불공정행위근절범언론대책위원회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에 의뢰, ‘다음’을 이용하는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패널 조사를 실시했다. 

2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조사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8%포인트이다.

조사 결과 ‘다음’ 뉴스에서 검색하면 146개 뉴스제휴 언론사와 1176개 검색제휴 언론사 기사가 함께 노출되던 것이 지난해 11월22일 이후 146개 뉴스제휴 언론사 기사만 노출되는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34%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44.4%는 ‘들어봤는데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 ‘알고 있다’는 21.6%였다.

뉴스검색 결과에서 노출되는 기사를 종전과 동일하게 다양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재설정하는 방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45.6%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들어봤는데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36.6%), ‘알고 있다’(17.8%) 순이었다. 

뉴스검색 노출 재설정 옵션에서 ‘전체’와 ‘뉴스제휴 언론사’의 차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도 41.2%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으며, ‘들어봤는데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37.8%), ‘알고 있다’(21%)였다.

한편 뉴스제휴 언론사는 카카오 다음과 뉴스 전재 계약을 맺고 유료로 뉴스 콘텐트를 제공하는 146개 언론사를 말한다. 이와 달리 ‘전체’는 146개 뉴스제휴 언론사와 1176개 검색제휴 언론사를 모두 포함한다. 

다음 뉴스는 그동안 뉴스 검색을 할 때 1322개 전체 언론사 기사를 노출하다 지난해 11월22일부터 146개 뉴스제휴 언론사 기사만 노출되도록 검색 기본값을 바꿨다. 이에 따라 카카오다음과 뉴스검색 제휴를 맺은 1176개 언론사 기사는 다음 뉴스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정경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카카오의 뉴스검색 제한 조치에 대해 이용자들이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용자들의 뉴스 선택권을 크게 침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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