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대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3)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8호선 송파역과 헬리오시티아파트를 연결하는 지하 연결부 계단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헬리오시티아파트 지하상가가 맞닿아 있는 연결부에 계단이 설치돼 있으나 경사도가 높아 노인들의 낙상사고 등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임춘대 의원은 “계단 경사도가 높아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노인들이 굴러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계단이 설치된 곳이 아파트 사유지이므로 법적으로 사유지에 공공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지만, 서울시·송파구 등 유관기관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계단의 경사도가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며, “사유지에 공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상 불가능하다면 토지 소유관계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면서 “해당 대안을 포함해 아파트입주자협의회 측과 논의해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임춘대 의원은 “송파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계단 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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