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5)은 22일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잠실수중보 상류부의 주운 계획 재검토, ‘한강 리버버스’ 의 강동구 노선연장 방안, 강동구 한강변 체육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김영철 의원은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 계획 내 서울항 및 서해뱃길 조성사업과 관련, “잠실대교에 잠실 수중보가 설치되면서 그 상류부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잠실 수중보 상류지역은 주운(舟運)이 이뤄지지 못하는 동시에 한강변 개발에도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는 한강 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실수중보 설치와 상수도보호구역 규제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55개 사업 중 4개 사업만 추진되고 있고, 한강공원의 축제·행사 개최 및 한강변 주거지역의 재건축 사업 진행 등의 한강개발에서도 타 자치구에 비해 불균형적인 차별을 받고 있다” 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잠실 수중보 상류부의 주운을 통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인 ‘한강 리버버스’가 강동구 지역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철 의원은 “강동구와 인접하고 있는 하남·구리·남양주의 신도시 개발에 따라 지하철 5호선과 8·9호선의 연장계획으로 인해 강동구의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강 리버버스의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볼 때 교통수요가 높고 한강 접근성이 좋아 확장해야 할 필요성과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잠실 상류부 주운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의 변화와 준비 및 재원이 전제되어야 하며, 한강유역환경청과의 논의 및 인천·경기도의 의견을 듣는 절차도 필요한 만큼 종합적으로 심도있게 준비하고 검토해서 의논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