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대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3)이 지난 14일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출입구 신설 논의를 위해 현장을 점검했다.
장지역은 해당 지역이 완전히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설돼 역사의 출입구가 장지역사거리의 각 코너가 아닌 문정동 가든파이브와 NC백화점 등의 출입이 편리한 곳에 설치됐다.
이로 인해 장지역 인근 파크하비오 999세대를 비롯 송파푸르지오시티·한화오벨리스크·레미안갤러리 등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주민들의 요구로 2017년과 19년, 23년 출입구 추가 설치 타당성 용역이 진행됐으나 모두 경제성 부족으로 출입구 신설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춘대 의원은 공사 관계자 등과 장지역 역사 내·외부 공간을 둘러보며 출입구 신설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출입구가 설치될 경우 확보돼야 할 공간과 이동 동선을 고려한 예상 이동통로 구간 등을 점검했다.
임춘대 의원은 “당초 사거리에 맞게 역사 출입구를 설치했다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민원을 제기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정책은 장기적인 효과를 고려해 추진해야 함에도 향후 도시개발을 예측하지 못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겪게 한 서울시의 잘못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어 “비록 경제성이 낮다 하더라도 과거의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매우 크므로 출입구 신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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