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20일 올 들어 첫 회의인 제322회 임시회를 개회, 3월8일까지 1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2024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총 15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출생률만 높일 수 있다면 흑묘와 백묘를 따질 때가 아니며 절박하고 절실하며 절감하는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면서 저출생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기조 변화를 제기하며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 청사 건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그동안 여러 논의에도 답보상태였던 의회 청사 건립에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적극 나섰다”며, “건립에 몇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1학기부터 시범 시행되는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교가 저조한 것을 지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도 늘봄학교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이 기약없이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교육청이 앞장서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임시회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부터 3일간 시정질문, 26~28일과 3월4~7일 7일간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안건을 심의한다. 시의회는 2월29일과 3월8일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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