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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술관·한옥 등서 900만원대 실속 결혼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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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술관·한옥 등서 900만원대 실속 결혼식 지원
  • 송파타임즈
  • 승인 2024.02.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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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북서울꿈의숲(공원), 예향재(한옥) 같은 매력 있는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미술관‧야외‧한옥 등 신청자 선호도를 반영한 공공예식장 확대, 공공예식장 결혼식 표준가격안 및 1일 2식 도입으로 비용절감 추진, 공공예식장만의 특색있는 결혼식 콘셉트 개발‧운영, 민간 협력을 통한 결혼식 커플 지원 등이다. 

시는 올해 신규 공공예식장 4개소(선유도공원·북서울미술관·서울건축전시관·세텍(SETEC)를 추가해 서울시 공공예식장을 총 28개소로 확대한다. 시는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호도가 높은 특색있는 야외 장소를 중심으로 공공예식장을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결혼식 비용면에서는 꽃장식 같은 예식 공간 연출, 피로연 등 품목별․수준별로 ‘표준가격안’을 마련‧공개해 공공예식장에서의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 비용 투명성을 높인다. 

공공예식장은 특색 있는 장소에서 전문 결혼업체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예식을 기획하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그러나 공공예식장 특성상 대관료 외에 식장 설치‧철거비가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점 때문에 일반예식장과 비교해 크게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표준가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마련한 표준가격안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드는 기획‧진행비(100만원)와 음향비(50만원)는 동일하다. 꽃장식은 조화와 생화 등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150만원(조화)~350만원(생화)으로 구분되며, 피로연 비용은 뷔페·한상차림·도시락 등 선택 옵션에 따라 1인당 5만 원에서 6만5000원 선이다.  

시는 또한 인기 장소의 예식 기회 확대를 위해 1일 2식을 도입한다. 우선 예비부부들의 수요가 큰 북서울꿈의숲, 한방진흥센터, 시립대 자작마루에 시범 도입 후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1일 2식은 공동구매 효과도 있어 북서울꿈의숲의 경우 각 커플당 300만원의 비용 감소(하객 100명)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공공예식장별 특성을 고려해 일회용품을 지양하는 친환경 결혼식 같은 ‘테마가 있는 결혼식’을 진행한다. 공원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에코그린’, 예술 분야 재능기부와 연계한 ‘아트컬쳐’, 금요일 저녁 결혼식인 ‘별빛달빛’,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혼례’ 등이다.

마지막으로 한국후지필름·바른손카드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올해 서울시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일부터 2025년도 결혼식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 ‘패밀리서울’ 누리집(https://family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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