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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송파, 어린이 교통사고 1위…워킹스쿨버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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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송파, 어린이 교통사고 1위…워킹스쿨버스 제안”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2.1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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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송파구의회 행정교육위원장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순애 송파구의회 행정교육위원장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순애 송파구의회 행정교육위원장(잠실본·2·7동)은 15일 송파구의회 제3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10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을 위해 워킹스쿨버스를 제안했다. 

김순애 위원장은 “최근 어린이 교통사고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중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 자치구 중 초등학교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송파구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보면 2012년부터 21년까지 10년 동안 불명예스럽게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신규 지정·정비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른들의 보호 아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을 위한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제안했다. 

‘워킹스쿨버스’는 안전지도사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보행해 등·하교시키는 선진국형 교통안전 프로그램으로, 안전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유괴 미아·성폭력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지도사를 채용함으로써 어르신 및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송파구에서 시-구 매칭사업으로 운영하는 ‘교통안전지도사’와 ‘교통안전지킴이’가 이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서울시 예산 삭감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교통안전지도사의 경우 지난해 31명에서 올해 24명으로 축소돼 송파구 3만명이 넘는 초등학생을 총 84명의 인원으로 책임지기에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라고 지적했다. 

김순애 위원장은 “송파구도 일찍이 ‘워킹스쿨버스’를 도입한 적이 있었고, 녹색어머니회 등 민관 합동으로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나 사업이 일몰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면서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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