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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도로 빗물받이에 이물질 투입 방지 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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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도로 빗물받이에 이물질 투입 방지 시설 설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2.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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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송파구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최옥주 송파구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최옥주 송파구의원(방이1, 송파1·2동)은 15일 송파구의회 제3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장마철 전 도로 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청소와 관련, 빗물받이 거름망·낙엽방지막 및 투수 그레이팅 설치를 제안했다.  

최옥주 의원은 “매년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각 지자체에서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나 나뭇잎·쓰레기 등을 치우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 되고 있다”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담배꽁초나 비닐같은 쓰레기가 빗물받이를 막을 경우 역류현상으로 도로 침수가 3배 가까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해서 쓰레기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문제는 담배꽁초로 가득한 빗물받이는 침수에만 치명적인 것이 아니라, 담배 필터는 미세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것이 하수도시설을 통해 강·바다로 유입되면 수중 생물에게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어류·해조류를 통해 식탁에 올라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최옥주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에서 빗물받이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막기 위해 ‘옐로박스’를 제작해 3개 자치구에 시범 설치했는데, 홍보 부족으로 쓰레기량 감소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안으로 빗물받이에 유입된 각종 쓰레기를 걸러주고 청소가 간편한 빗물받이 거름망과 낙엽방지망 설치를 제안했다.

최 의원은 두 번째 대안으로 빗물은 빠르게 투수하고 이물질 투입은 방지하는 효과가 큰 투수 그레이팅 설치를 제안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빗물받이가 막히는 원인부터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이라며,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많이 사는 상업지구 주변 등에 우선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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